시장조사
한국-프랑스 최신 무역 동향
프랑스와 한국은 각각 세계 7위, 10위 경제대국으로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돈독한 경제적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코로나19이후 국내 경제와 국제 무역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및 프랑스 기업들이 양국에서 개척할 수 있는 시장 기회의 잠재력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한불상공회의소의 인사이트 시리즈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무역의 최신 동향에 대해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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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프랑스 수출의 화려한 실적과 대프랑스 수입의 안정기
프랑스 세관 자료에 의하면, 국내 대프랑스 수출 건은 2021년 작년 대비 50% 상승해 57억 유로라는 화려한 실적을 기록하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2억 유로의 수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대프랑스 수출이 2020년 전년 대비 7.7% 하락하여 38억 유로를 기록했지만 국내 자동차, 선박 및 생명 공학 분야의 탄탄함 덕분에 2021년에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다.
프랑스에서 국내로의 수출 건은 2021년 전년 대비 0.2% 하락한 48억 유로로, 2019년 52억 유로에서 2020년 48억 유로로 7.7%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무역수지는 양국 무역 관계 사상 처음으로 8억 7,500만 유로인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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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화장품 및 향수 분야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4억 유로로 수출 총액 2위의 자리를 차지했고, 주류 분야에서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억 8,700만 유로라는 탄탄한 성과를 보이며 국내 1위 와인 및 화장품 수입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가죽 제품 (+42%, 3억 8,900만 유로)과 의류 분야 (+8%, 1억 9,800만 유로) 역시 명품과 주류 분야의 소비가 늘고 있는 국내 시장의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수입품에 대한 관심 및 프랑스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작용하여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산업 부문은 기계설비 분야가 4억 3,100만 유로로 19% 감소했지만, 국내 대프랑스 수입 분야 중 1위를 유지했다. 이러한 손실은 화학, 플라스틱, 고무(+11%, 3억 8,500만 유로), 전자기기(+36%, 3억 700만 유로), 의약품(+34%, 2억 9,000만 유로), 자동차부품(+92%, 2억 2,700만 유로) 등, 타업종의 실적이 균형을 이루며 국내 산업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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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및 기아 자동차 같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자동차 산업은 총 수입액의 23%를 차지해 1위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2021년 전년 대비 51% 상승하여 13억 유로를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선박 분야는 총 수입액의 11%를 차지해 2위를 기록, 더 나아가 전년 대비 무려 272% 상승하여 6억 3,900만 유로의 경의로운 성과를 기록했다. 의약품 (+63%, 4억 500만 유로), 정제 및 코킹 제품 (+162%, 3억 9,400만 유로), 화학,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60%, 3억 200만 유로), 분야는 각각 3위, 4위, 6위를 차지했다. 전기설비 (+11%, 3억 1,200만 유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제품 및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전자기기 (+14%, 2억 2,500만 유로) 분야는 비교적 적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각각 5위 및 7위라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더 자세한 인사이트에 관해서 한불상공회의소는 수출 프로젝트의 진행에 도움이 되는 시장 조사 및 기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