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위원회
럭셔리 브랜드,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두하다: 2022 한불상공회의소 럭셔리 위원회
지난 2월 15일, 한불상공회의소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루벨코리아의 스폰서 하에 올해 첫 럭셔리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메타버스와 NFT가 럭셔리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 그리고 유통 채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LVMH, 케링, 크리스챤 디올, 루이뷔통의 경영진 등, 럭셔리 브랜드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도래했다. MZ 세대와 같은 젊은 층의 세대가 점차 더 많은 시간을 가상 공간에서 보내고 있는 오늘날, 다니엘 메이란 부루벨코리아 회장 겸 한불상공회의소 럭셔리 위원회 회장은 개회식에서 메타버스가 2024년, 전 세계적으로 8,000억 달러의 매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조사를 공유하며 메타버스가 지니고 있는 거대한 시장 기회를 강조했다.
럭셔리 산업은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적인 선구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불상공회의소는 알타바 그룹(ALTAVA Group) 구준회(Andrew KU) 대표 겸 창업자를 메인 발표자로 초청했다. 알타바 그룹/언머테리얼리티는 오늘날 프라다, 디올, 펜디, 몽크레르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럭셔리 산업 전문 메타버스 이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구준회 대표에 의하면 다수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메타버스로의 퍼스트 무버로서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 예시로 곧 메타버스 사업부를 런칭할 발렌시아가는 매출의 약 80%가 디지털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고 5분의 1에 해당되는 매출이 온라인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오늘날 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가?
구준회 대표는 메타버스의 핵심이 모든 디지털 자산이 사용자가 실제 소유하고 있으면서 개개인에게 맞춤화되어 있는 토큰화 경제와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있다고 전했다. 각 자산은 소유권을 명확히 제시하는 NFT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타버스의 또 다른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서로 다른 다중의 플랫폼의 서비스를 연결하는 상호 운용성이다. 여기서 NFT는 최종 판매물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가치가 유틸리티에 직결되어 있는데, 더 많은 유틸리티를 추가하는 동시에 다른 메타버스를 연결하려 하는 시도를 통해 NFT의 가치는 급상승한다. 이러한 NFT는 인증, 재고 및 가격 관리와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1990년대 첫 인터넷의 보급과 오늘날 메타버스의 출현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멀지 않은 미래에 메타버스의 성장이 인터넷과 흡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광고 지출이 첫 선두로 메타버스 광고로 이행할 것임을 뜻한다. 고객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옴니채널도 도약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발렌시아가는 에픽게임즈 제작 게임 포트나이트와 콜라보를 통해 캐릭터의 디지털 하이패션 신규 스킨을 선보였다. 패션쇼 역시 버추얼 패션쇼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셀럽들을 스캐닝 케이지에서 스캐닝 하여 곧바로 버추얼 아바타로 만들어 아바타의 버추얼 패션쇼를 즐겨볼 수 있다.
구준회 대표는 메타버스가 전통적인 채널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참가자의 질문에 메타버스가 오프라인 시장 혹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생태계에 또 다른 계층을 하나 더 추가함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상업적 기회를 창출할 전망이라는 점을 주장하며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