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한불상공회의소 이노베이션 위원회, 프랑스와 한국 항공 우주 산업에서의 기회 모색
지난 7월 6일 한불상공회의소는 케이티샛(KT Sat), 탈레스(Thales),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등, 프랑스와 한국의 항공 우주 산업의 주요 리더들과 함께 글로벌 우주 개발 경쟁에서의 한국에 관한 이노베이션 위원회를 주최했다.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와 이준(Philippe LI) 한불상공회의소 명예 회장 겸 이노베이션 위원회 위원장의 인삿말 후 최경일(Kevin CHOI) 케이티샛 CTO가 위성 및 우주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프로젝트의 개요, 이 산업 생태계에서의 한국의 위치를 설명하며 세션을 시작했다. 최경일 CTO는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와 ‘뉴 스페이스(New space)’의 개념을 강조했다. 그는 올드 스페이스란 정부 주도의 우주 탐사 개념을 말하며 스페이스X(Space X), 블루오리진(Blue Origin),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등과 같이 항공 우주 산업 부문 트렌드를 점점 주도하고 있는 민간 업체의 상용화 단계를 의미하는 뉴 스페이스에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우주 제조 기업인 이노스페이스(Innospace)의 창립자이자 CEO인 김수종은 특히 한국이 로켓 발사사업 분야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뉴 스페이스 시대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 뿐 아니라 한화, 현대와 같은 한국 대기업과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Perigee Aerospace)와 같은 한국 스타트업의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탐사에 대한 국내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성희 컨텍(Contec) CEO겸 창립자는 2009년과 2018년 사이 약 2,300 건이었던 위성 발사 건수가 2019년과 2028년 사이에는 약 9,900 건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컨텍은 우주 지상국 데이터 수신 및 처리 서비스와 위성 영상(SI) 처리 및 SI 응용 서비스 기술 개발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은 이번 이노베이션 위원회 주최에서 한불상공회의소의 파트너인 충북경제자유구역청(CBfez) 홍성욱 투자유치부 에어로폴리스 팀장이 담당했다. 그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 대한 개요를 시작으로 이 산업에서의 한국 정부 입지에 대한 언급을 이어나갔다.
실제로 한국의 항공우주와 방위 예산은 2008년 26조 4,000억원에서 2021년 5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 예산은 인프라, 항공우주, 연구개발,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집중됐다. 그는 주요 대학은 물론 청주 국제 공항과 인접한 전략적 위치뿐 아니라 충북경제자유구역 입주를 희망하는 외국 기업들에 대한 장려책으로 생기는 청주 에어로폴리스의 매력을 보여주며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최경일 CTO는 청중에게 “프랑스 아이디어의 강점과 그 혁신적인 정신은 한국의 우수한 제조 능력으로 보완된다”고 상기시키면서 이노베이션 위원회를 마쳤다.
프랑스와 한국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Hanwha Aerospace),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그리고 프랑스국립우주센터(CNES) 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위성을 개발하고 로켓을 발사하며 항공우주 산업에서 30년 이상을 협력해왔다. 예를 들어 양국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연구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프랑스는 항공우주 산업의 거점국이고 한국은 이 부문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상대적 신흥국이기 때문에 한불상공회의소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가능한 시너지를 논의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