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테크포굿 2024: 한불 테크 협력 강화
라 프렌치 테크 서울(La French Tech Seoul)은 한불상공회의소(FKCCI)와 함께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한국, 프랑스의 첨단 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서로에게 소개하고 교류하는 ‘테크포굿 2024(Tech4Good 2024)’을 개최했다.
양국 간 기술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테크 혁신을 촉진하는 다양한 활동, 방문, 강연,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orea Electronics Show, KES)의 일환으로 대표단들이 참석했다.
한국전자전 내 프랑스 전용관에서는 6개의 프랑스 스타트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국내 스타트업, 투자자, 엑셀러레이터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테크포굿 2024(Tech4Good 2024)’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테크포굿 서밋(Tech4Good Summit)’은 10월 25일에 개최되었으며,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요 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그린테크, 푸드테크, 뷰티테크와 같은 주요 산업들의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서밋은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되었다.
그린테크 패널에서는 전문가들이 한국에서의 그린테크 추진 비용이 상당히 높은 점을 꼬집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내년 추진 비용 감안을 우선 순위로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환경 문제에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 학계, 정부 등 모든 이해 관계자 간의 통일된 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뷰티테크 세션에서는 패널리스트들이 테크가 뷰티 산업에서 어떤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했다. 로레알 코리아의 연구원 및 혁신담당 디렉터 Vishal Sharma는 AI 기반의 개인화된 메이크업 솔루션 개발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언어로 AI와 소통할 수 있게 하고, 피부 톤을 분석하여 파운데이션 색상을 제인하며, 원하는 색상 이미지를 사진 찍어 맞춤형 립스틱 색상을 생성한다.
푸드테크 패널에서는 전문가들이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응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AI는 제약 산업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식품 산업에서의 응용은 아직 많지 않다. Global Strategy 의 디렉터 Ruslan Tursunov는 인공육의 수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 이해 관계자, 미디어, 규제 기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육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다양성을 향상시키는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패널리스트들은 또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타트업은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대기업은 필수 자원과 시장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시너지 효과를 누리며 협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피치 콘테스트가 열려 양국 스타트업들이 심사위원들에게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한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여섯 개의 프랑스 스타트업 (MicroFactory, CetraC.io, Syscience, FEELBAT, SECURE-IC, NANOMADE LAB)과 다섯 개의 한국 스타트업 (MCE, MOVIC, HN Novatech, EV & Solution, Terracle)이 참여했다.
Terracle은 혁신적인 비전과 친환경 재활용 솔루션으로 1위를 차지하며 7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Secure-IC는 사이버 보안 혁신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2위를 차지했고, HN Novatech는 혁신적인 푸드테크 솔루션을 통해 사회적 웰빙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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