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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HRD 세미나 개최: 글로벌 리더를 위한 다문화 리더십 트레이닝

4월 10일,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주한호주상공회의소와 협력해 2025년 첫 HRD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다국적 기업 내에서 한국 팀을 어떻게 이끌고 조율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20여 명의 글로벌 비즈니스 매니저들이 모여 다문화 팀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조직에서의 매니지먼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미나는 국제 비즈니스 및 개발 분야에서 35년, 이 중 20년을 한국에서 활동한 경험을 보유한 Vectis의 대표 사이먼 뷰로(Simon Bureau)가 진행했다. 그는 다양한 문화 간 차이와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며, 주재원 매니저들이 한국 팀을 더 잘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들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외국인 매니저들이 한국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자주 마주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 특히 조직 내 쌍방향 소통의 부족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한국 기업 문화에서 침묵이 나타나는 배경으로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체면 손상에 대한 우려, 위계 질서에 대한 존중 등을 짚어보았으며, 서구식 커뮤니케이션 및 리더십 방식과의 차이를 교차문화적 시각에서 비교해 살펴보았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고맥락 문화가 팀 내 역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눈치’‘이심전심’ 같은 개념이 커뮤니케이션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부상으로 리더십, 소통 방식, 워라밸에 대한 기대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조성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피드백을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법들도 소개되었다. 회의 형식을 조정하거나 1:1 대화를 활용하고, 피드백 대신 ‘피드포워드’ 방식으로 접근하는 전략 등이 그 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학습이 이루어진 열린 토론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팀 회의를 더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팁이 특히 유용했고, 한국 팀의 시각에서 상황을 바라보며 더 깊은 이해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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