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인물 포커스
로랑 보키에, 한국에 대한 오베르뉴-론-알프 지역의 협력에 대한 포부를 밝히다
제31회 갈라를 맞이하여 오베르뉴-론-알프 지역을 귀빈으로 초청했다. 로랑 보키에 전 프랑스 장관 겸 현 지방위원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정책에 대한 그의 비전과 목표를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 전한다.
1)지역 오베르뉴-론-알프는 일드프랑스에 이어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지역입니다. 지역 전반의 발전과 방향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방향과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까?
오베르뉴-론-알프는 경제적으로 역동적이고 관광지로서도 매력적이며, 미래 여러 분야의 선도 지역입니다. 따라서, 지역의 향후 목표는 보유하고 있는 많은 자산을 보존하고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연구원들의 혁신과 경제 및 산업 조직의 질적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자산을 동원함으로써 녹색 수소, 탄소 제로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친환경 관광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미래 솔루션에 대규모로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또 다른 목표는 오베르뉴-론-알프 지역을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랑스와 유럽의 모델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행 중인 모든 프로젝트에는 지역 간의 형평성이 절대원칙으로 고수되고 있기에 지역의 시골 지방 자치단체 역시 주요 대도시들과 동일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2) 해외 홍보 측면에서 오베르뉴-론-알프 지역이 내세우는 장점이자 자산은 무엇인가요?
지역이 가진 장점이 너무 많은데요. 우선, 프랑스 미식의 아버지, 폴 보퀴즈의 도시이자 지역의 수도인 리옹이 있기에 식도락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을 겨울 관광의 일 번지로 만드는 세계 최고의 스키 지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Y 평가 지표에 따라 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지역 5위 안에 드는 유럽의 전략적 요충 지로 해외 산업 투자 관점에서 유럽 연합 내 가장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3) 오베르뉴-론-알프 지역은 한불상공회의소 2022 갈라가 초청하는 귀빈으로 자리해 주셨습니다. 한국과의 협력에 특별히 기대하는 바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한국은 세계 경제에서 신기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혁신 국가입니다. 오베르뉴-론-알프 지역은 국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이 한국과 프랑스에 모두 유익한 접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국의 협력이 경제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의 예술적 우수성을 대표하고 프랑스의 문화유산의 상징 중 하나인 오베르뉴 국립 오케스트라가 지구 반대편인 한국 에 방문하여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부심입니다.
4) 지역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업이나 에너지 또는 디지털 측면에서 선도 모델이 되는 것이 지역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특히 녹색 수소의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오베르뉴-론-알프는 국내 업계 관계자 80%가 밀집되어 있는 유럽 내 선구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옹 근처 화학 단지 내 유럽 최대 규모의 차량용 수소 시스템 공장 설립을 위한 Symbio 프로젝트를 함께 했습니다.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분야에서는 그르노블 CEA의 파트너로서 지역 기업에 혁신 기술 보급을 위해 그들의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의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디지털 캠퍼스를 설립하였습니다. 이 모든 프로젝트들이 오베르뉴-론-알프 지역을 엔지니어 링과 과학기술, 혁신의 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와 결국 상응하게 됩니다.
5) 한불 비즈니스 커뮤니티에게 마지막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오베르뉴-론-알프는 한국과 프랑스 경제 관련 종사자 모두에게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지역이자 동시에 기회의 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