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위원회

한불상공회의소,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와 공동 F&B 위원회를 통해 시장 트렌드 및 협업 방안 모색하다

2024년 05 월 02일

4월 30일, 한불상공회의소와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가 처음으로 공동 F&B 위원회를 개최하여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식음료 산업은 인플레이션, 원료 가격 상승, 규제 제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의 엄격한 식품 규제에도 불구하고 한불상공회의소 및 국내 다양한 프랑스 기관들의 장기간의 노력을 통해 최근 국내 식품업계 내에서도 개선되는 양상이 발견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해 12월 프랑스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해제가 23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불상공회의소는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조명하고 또 이에 걸맞은 대응을 위해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와 손을 잡고 지난 4월 30일 F&B위원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2018년에 발족한 한불상공회의소 F&B위원회는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식품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최신 소식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만남에는 2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신사에 위치한 이탈리아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중심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 모여, 야코보 지우만(Jacobo Giuman)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회장과 소냐 샤이에브(Sonia Chaieb) 한불상공회의소 부대표, 로뮈알드 피에테스(Romuald Pieters) 프랑스 구르메 대표이자 F&B위원회장의 환영사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이날 연사자로 참석한 박지혁 닐슨 부사장은 현재 F&B 시장 내 부상하는 국내 트렌드 및 한국 소비자에 관한 발표를 통해 산업에 대한 핵심 인사이트를 나눴다.

박지혁 닐슨 부사장은 한국 F&B 시장이 이커머스의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화라는 두 가지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4년 1분기 신선식품이 30%가량 인상되는 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제로 칼로리, 제로 슈가 음료 등의 증가에서 알 수 있듯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건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편으로 작년에는 소스, 스낵, RTH/RTE(Ready-to-heat/Ready-to-eat) 제품(라면, 냉동 후라이드 치킨 등)과 같은 식품 카테고리가 눈에 띄게 성장하며 간편하고 빠른 식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SNS의 영향력과 위스키, 칵테일 등의 고품질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온프레미스 F&B 업계에서는 다양한 업장을 방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가 부상하고 있다.

이어서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참석자들이 각자 본인의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업계에 관한 견해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프랑스와 이탈리아 식품 업계 간의 연결고리를 맺고 이를 통해 향후 협업의 도모를 위해 양측의 니즈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프랑스 기업들과 만나고 향후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프랑스 행사에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으로 프랑스 문화에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스티브 홍, Pomo Inc. 대표

맛있는 커피와 도시락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준 한불상공회의소 회원사인 카페 리차드와 리나스에 특별히 감사드리며, 음료를 제공해 주신 코잇코리아, KOHL 마운틴 주스, 아쿠아 스메랄디나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불상공회의소는 더 나아가 다가오는 서울 푸드&호텔 2024 박람회에서 산업에 관한 더 깊은 논의를 이어가고 네트워킹을 위한 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프랑스 F&B 브랜드 10곳이 한국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부스에 참여한다. 6월 11일부터 14일 킨텍스에서 각 브랜드 부스에서 프랑스 기업들을 만나고 행사를 위해 마련된 특별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