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한불상공회의소,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와 함께 '명품 시장 내 중고 거래가 미치는 영향' 화상 세미나 개최
2021년 1월 29일, 한불상공회의소는 국내 명품 시장 내 직접 구매자와 중고 구매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송지연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파트너, 다니엘 메이란 한불상의 럭셔리 위원회 대표 및 부루벨 코리아 대표, 윤성운 한불상의 소장이 참석해 관련 지식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명품 및 패션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주제를 다루며, 중고 구매의 영향과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메이란 대표는 중고 시장의 가치는 향후 5년 이내 5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 중 명품 중고 거래는 240억 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이어 소비재, 전자 상거래 및 국내 럭셔리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 (BCG) 송지연 파트너가 발표했다.
송 파트너는 2020년 중고 패션 트렌드와 관점에 대해 분석한 바 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중고 명품 거래는 전 세계 패션 중고 거래의 2%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난 몇 년동안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송 파트너는 실제로 소비자의 행동 패턴이 변화하는 것 같다며, 보스턴 컨설팅 그룹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5%가 중고 시장의 제품을 구매했다고 대답한 바 있다고 밝했다. 또한, 이런 고객의 대다수가 MZ세대이며, 지난 3년동안 MZ세대의 소비 성장률은 2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파트너는 SNS 기반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선호하는 MZ 세대의 진화하는 구매 습관과 유연한 문화의 발전에 중점을 두었다. MZ세대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같은 SNS 플랫폼에서의 구매를 선호따라서, 온라인 거래가 불가능한 플랫폼 (GUGUS, KOIBITO)은 전자 상거래가 가능하고 쉽게 접근 가능한 플랫폼(ThredUp, Poshmark)에 비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에는 정품 테스트(TheRealReal)와 같은서비스도 구매 프로세스에 포함되며, 100%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플랫폼 이용률이 높다고 밝혔다.
송 파트너는 앞으로 코로나19 구매 습관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중고 명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직접 구매가 어려웠기 때문에, MZ세대에 비해 온라인 구매가 익숙하지 않은 베이비 붐 세대와 X 세대의 경우 새롭게 경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가 만족하지 않을 경우 제품을 재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보다 '안전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