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전 세계를 거닌 30년간의 여정: 한불상공회의소 회원들이 프랑스 유명 사진작가를 만나다
누구라도 이 세상 아름다움을 모두 느껴보는 것에 대해 꿈꿔보지 않았는가?
지난 4월 18일 토마스 구아크의 첫 방한을 맞이하여 한불상공회의소는 르노코리아와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프랑스 비즈니스 커뮤니티 대표 50여 명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하였다.
오랫동안 많은 사진작가들은 언론을 비롯하여 전 세계 다양한 커뮤니티가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여해오며, 창의성과 정확성으로 세상을 반영하는 거울이 되어주었다.
이는 중국 윈난성에서의 모험부터 파타고니아 사막에서의 모터바이크 트립까지 인생 전반을 100개국 이상을 탐험하며 그 여정을 담은 40여 개의 사진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던 사진작가 토마스 구아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토마스 구아크는 “30년째 여행 중”이라고 밝히며 “보통 잡지사에 기사를 제안하고 그게 받아들여지면 기자와 함께 2~3주간 떠납니다. 그렇게 저는 항상 새로운 이야기와 발견할 새로운 나라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진에 있어서 만남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유명한 프랑스 작가이자 여행가인 실뱅 테손(Sylvain Tesson)과 함께 아프리카를 왕복하는 범선 여행에서 바이칼 호수를 가로질렀던 이야기를 전했다.
토마스 구아크는 2019년 4월 15일 화재로 훼손된 지 11일 만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담은 첫 사진을 촬영한 작가이다. 프랑스 국가 전체를 절망에 빠뜨린 당시 재난의 순간을 포착한 본 사진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커버를 장식하면서 유명해졌고,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계기로 한불상공회의소 메인 홀에 전시되었다.
1995년 프랑스의 장식미술 국립학교를 졸업한 토마스 구아크는 졸업 작품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거리 아이들의 교육에 힘쓰는 프랑스 NGO 단체를 위한 작업 ‘메콩강 아이들’을 출품하였다. 그는 1992년 9월부터 1993년 5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그리고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캄보디아 북쪽을 여행하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