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한국의 프랑스 기업에 대한 주요 투자전략 현황

[Translate to Coréen:] Investissements majeurs sud-coréens en France au 1er semestre 2021

전 세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감소에도 적극적인 對佛 투자 유치 SK㈜, 유전자∙세포 치료제 기업 이포스케시 인수 및 제2생산공장 건설 착수 투자 마스턴투자운용∙키움증권, 프랑스 물류센터 라스트 마일 매입

주한프랑스대사관(비즈니스 프랑스 한국)에 의하면 2020년 한국의 프랑스 기업에 대한 투자는 제조, R&D/엔지니어링, 로지스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이하 FDI) 약 17억 유로(한화 2.3조 원)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프랑스 FDI 중 R&D 및 엔지니어링 분야는 전체 투자의 12%를 차지했고, R&D 투자 가운데 의료부문은 18%를 이루었으며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언스트앤영(EY, Ernst & Young)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유럽 FDI 유치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13 % 감소했지만, 프랑스는 총 1,215 건의 신규 FDI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2 년 연속 유럽 시장에서 1 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인 FDI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은 프랑스에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3 대 대기업 SK 그룹의 지주 회사인 SK㈜는 지난 6 월 14 일, 프랑스 꼬흐베이 에쏜느(Corbeil Essonnes) 시에 있는 이포스케시(Yposkesi) 社의 GCT 제2생산공장 건설 착수에 5,8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포스케시는 2017 년 창립 이후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GCT) 위탁생산업체(CMO)로 발돋음하였으며, 지난 3월 SK㈜는 이포스케시를 인수한 바 있다.

‘프로젝트 스카이’라는 제2공장 건설 착수 프로젝트는 5월 말에 시작되었으며,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동훈 SK (주)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이포스케시와 SK(주)는 특히 임상 시험 수행과 신약 상용화 착수와 관련하여 바이오 분야의 역량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2생산공장이 완공될 시 이포스케시는 5,000㎡의 규모의 면적으로 현재 규모의 2배이자 유럽 최대 수준인 1만㎡ 규모의 GCT 대량생산 역량을 갖추게 되어 유럽에서 가장 큰 첨단의료의약품 (ATMPs, Advanced Therapy Medicinal Products) 부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GCT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이 필요시 된다. SK㈜는 지난 3월 그룹 C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의 지분 70%를 인수하여 경쟁력을 단숨에 쌓아 올렸다. 제2공장 건설 착수 투자는 지분 인수 후 불과 몇 개월 만의 일이었다.  SK(주)는 이포스케시의 공장 증설을 통해 GCT CMO의 적극인 상업화를 추진하여 다양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 월 중순 마스턴투자운용과 키움증권은 프랑스 도심의 물류센터 “라스트 마일” 6곳을 인수했다. 투자 규모는 한화로 약 2,500억 원이다.

마스턴투자운용과 주요 투자자인 키운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의 물류센터 매입의 기회를 탐색해왔으며, 선별된 6개의 물류센터는 프랑스 수도인 파리와 프랑스 4대 도시 중 하나로서 스페인 국경에 인접한 툴루즈 등, 프랑스의 주요 핵심 도심에 위치해 있다.

라스트 마일은 소비자와 가까이 물류센터를 두고 있어 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등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시스템이지만, 유럽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이다.  

프랑스 물류센터의 매입은 올 하반기 글로벌 부동산 확보 경쟁이 벌어지기 전 미리 우량 부동산을 확보 및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한 전략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투자수익률이 3%대로 떨어진 국내 부동산 대신 글로벌 우량 자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실제 부동산의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투자를 기다리는 투자 자금(Dry Powder)은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안정됨을 통해 이러한 투자 자금이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급격하게 쏠리게 되어 부동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에 의한 것이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의 프랑스에 대한 투자는 제조, 로지스틱스 등 여러 분야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첨단 시설에의 투자를 통한 본격적인 상업화, 글로벌 부동산 확보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영 시너지의 극대화가 앞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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