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장뱅상 플라세 프랑스 장관, "프랑스도 한국처럼 빨리빨리"
“프랑스에서도 한국처럼 여권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 입양아 출신인 장뱅상 플라세(48) 프랑스 국가개혁 및 간소화 담당 장관은 자신이 맡고 있는 국가개혁 업무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러고선 한국말로 “빨리 빨리”라며 웃자 기자간담회장 여기저기서 덩달아 웃음이 터졌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역사가 긴 프랑스 정부에는 오랜 습관이 있다”며 “그런 습관을 바꾸는 개혁을 위해선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말을 빌려 이 작업을 “간소화 쇼크”라고 불렀다. 이어 “프랑스 정부는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야한다”며 “그만큼 국가 경제나 기업 활동의 환경을 개선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