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서 리빙으로 옷가게의 변신

지금의 라이프스타일 전성시대를 앞서 주도한 건 패션 분야다. 파리와 밀라노, 뉴욕 등 패션트렌드를 주도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1990년대부터 옷과 함께 책과 음반, 화장품, 각종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숍들이 등장했다. 지금도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면서 트렌드 발신지 역할을 하고 있는 파리의 콜레트, 밀라노의 10코르소코모, 뉴욕의 제프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금은 의식주와 관련된 상품을 파는 곳을 라이프스타일 숍이라 통칭하지만 초창기에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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